1. 부산 바다와 기장 어업에서 시작된 기록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운영하는 지역N문화 자료는 부산 기장군 연화리 일대를 붕장어와 곰장어 산지로 소개합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연화리에서는 1930년대부터 통발 어업이 본격화됐고, 잡은 곰장어는 오늘날처럼 활어로 유통되기 전에도 지역의 식재료로 쓰였습니다.
당시 모든 곰장어가 지금과 같은 외식 메뉴였던 것은 아닙니다. 상품성이 낮은 곰장어를 탕으로 나누어 먹거나 짚불에 구워 먹던 생활 속 방식이 먼저 있었고, 시간이 흐르며 기장 짚불구이라는 지역 음식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 곰장어의 역사를 한 가게나 한 골목에서 시작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글은 공공기관 자료에서 확인되는 기장 어업과 음식문화의 흐름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2. 전쟁기 피란민의 먹거리에서 부산의 음식으로
지역N문화 자료는 기장 주민들이 먹던 짚불구이 곰장어가 한국전쟁 시기 피란민의 허기를 채우는 먹거리로 알려졌다고 정리합니다. 이 과정은 곰장어가 산지 주변의 음식에서 더 많은 사람이 아는 부산 음식으로 퍼지는 중요한 배경이 됐습니다.
이후 곰장어는 짚불구이만이 아니라 양념구이와 소금구이 등 여러 조리법으로 발전했습니다. 강한 불에 바로 구워 내고 여럿이 함께 나누는 방식은 부산의 시장과 골목 음식문화와 자연스럽게 어울렸습니다.
3. 시장과 맛집 골목으로 이어진 곰장어 문화
부산의 곰장어 문화는 한 지역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부산시 공식 관광포털 비짓부산은 수안동 곰장어 골목을 부산의 미식 골목 중 하나로 소개합니다. 이는 곰장어가 개별 식당의 메뉴를 넘어 여러 가게가 모인 거리의 음식문화로 이어졌음을 보여 줍니다.
수영팔도시장도 활어와 어패류, 야채, 생선 등 다양한 식재료를 취급하는 부산의 전통시장입니다. 수영구청은 시장이 수영로터리와 수영사적공원 인근에 자리한다고 안내하고 있으며, 시장 주변의 음식점들은 장보기와 식사가 이어지는 지역 생활권을 함께 만들어 왔습니다.
수영에서 두 세대로 이어진 원조산곰장어집
원조산곰장어집은 1984년 부산 수영에서 1대가 문을 열었고, 현재는 2대가 가게를 이어 운영합니다. 지금은 통영에서 국내산 곰장어를 활어차로 공급받아 살아 있는 상태로 관리하고, 양념구이·소금구이·통구이로 제공합니다.
가게는 수영팔도시장 바로 옆 생활권에 있으며, 2025년 10월 10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 8386회 수영팔도시장 편에서 곰장어 소금구이 판매처로 소개됐습니다.
개업 연도, 세대 계승, 통영 공급과 활어차 관리 내용은 원조산곰장어집이 직접 확인한 가게 기록입니다. KBS 방송 일자와 소개 내용은 KBS 공식 방송정보에서 확인했습니다.
4. 오늘도 이어지는 부산의 곰장어
오늘날 부산 곰장어는 오래된 먹거리라는 의미만 갖지 않습니다. 기장의 짚불구이, 시장의 양념·소금구이, 지역별 곰장어 골목처럼 장소와 조리법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산 곰장어의 역사는 하나의 정확한 시작점을 찾기보다, 바다에서 잡고 시장으로 나르고 가게에서 구워 온 사람들의 시간이 겹쳐 만들어진 음식문화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5.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부산 곰장어는 기장의 어업과 전쟁기 피란민의 먹거리에서 출발해, 전통시장과 맛집 골목을 따라 오늘까지 이어진 부산의 생활 음식문화입니다.
참고한 자료
- 지역N문화 — 기장읍 연화리에서는 통발로 붕장어와 곰장어 잡기 ↗
- 지역N문화 — 부산의 명물로 거듭난 기장 짚불구이 곰장어 ↗
- 비짓부산 — 부산 미식투어(수안동 곰장어 골목) ↗
- 부산광역시 수영구 — 수영팔도시장 소개 ↗
- KBS 시청자상담실 — 6시 내고향 8386회 수영팔도시장 방송정보 ↗
자료 확인일: 2026년 8월 4일. 공개 자료의 내용이 변경되거나 더 정확한 근거가 확인되면 수정일과 함께 바로잡습니다.